사람의 기본정서와 얼굴표정

사람은 살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은 몇 가지의 정서를 경험하게 될까요? 사람의 기본정서와 얼굴표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의 기본정서

 

 

어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의 얼굴 표정에 몇 가지의 정서가 드러나는 것이 전 세계의 공통이라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에게는 몇 가지의 기본정서가 있다고 말합니다

 

놀람, 혐오, 공포, 분노, 슬픔, 행복감 등의 적은 수의 정서를 기본정서라고 말하는 심리학자가 있고, 또 다른 심리학자들은 후회, 당황, 질투심, 지루함, 경외심, 사랑, 좌절감, 안도감, 자부심, 희망, 관심, 죄책감, 수치심, 경멸과 같은 더 많은 정서를 기본정서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기본정서에 대한 의견은 나라, 민족 마다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힌두교 사람들은 궁금증, 평화, 재미, 영웅심 등의 정서를 포함시킨다는 의견이 있고 미국사람보다 일본사람들은 고독감이란 정서도 포함시키려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기본정서의 기준

 

 

기본 정서가 어떤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아래의 기준을 고려합니다

 

1. 인생의 경험의 많지 않은 생의 초기에 표현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자부심과 향수와 같은 정서는 즐거움, 분노, 공포 같은 정서보다 더 천천히 나타나는 것으로 덜 기본적인 정서로 보입니다

 

2. 문화에 걸쳐 비슷해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정서가 모든 문화에서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 기준에 따르면 제외되는 정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3. 특징적인 생리적 반응과 공유한 얼굴 표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학자들의 대다수의 연구는 이 마지막 기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표정

 

 

사람의 얼굴표정은 각 정서에 알맞게 해당할까요? 사람들은 왜 그 감정을 얼굴 표정으로 표현하는 것일까요? 

 

사람이 얼굴 표정으로 정서를 표현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도, 그냥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겁을 먹을 상황이 되면 행동을 취할 것을 준비하려고 숨을 크게 쉬게 되고 위험한 대상을 더 잘 보기 위해 눈도 크게 뜹니다

 

우리가 만약 어떤 혐오스러운 것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시키고 피하기 위해 그 대상으로부터 코는 멀리하게 되고 부분적으로라도 눈을 감게 됩니다

 

이러한 정서표현을 사회적 맥락에서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더욱더 자세하게 나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컨대 운동선수들이 다른 선수들과 함께 메달 시상을 기다리고 있을 때는 대부분이 미소를 지으며 웃고 있지만 혼자 기다리고 있을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른의 경우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돌이 채 되지 않은 아이의 경우도 혼자 있을 때보다 엄마나 아빠가 자신을 쳐다볼 때 좀 더 많이 웃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연구자는 여러 장소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관찰결과, 많은 사람들이 친구나 지인과 함께 있을 때 웃음이 많아지고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보다 좀 더 많이 웃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특별히 웃기는 내용의 대화가 아님에도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동안 웃었습니다. 여기서 웃음이란 다정함의 표현으로 보였습니다

 

가짜 표정/ 진짜 표정

 

 

저절로 나타나는 정서 표현과 의식적으로 꾸민 정서 표현이 완전히 똑같은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정말 행복해서 웃는 사람은 눈 주변과 입근육의 움직임이 포함됩니다

 

그렇지만 의식적으로 꾸민 웃음은 보통 눈 주변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듀센 웃음이라는 것이 있는 데 이것은 입 주위의 근육만이 아니라 눈 주위의 근육도 포함된 함박웃음을 일컫는 말입니다

 

듀센 웃음은 사람들의 진짜 감정을 알려줄 수 있는 지표입니다. 학자들의 연구결과로, 사진 앨범 속에서 듀센 웃음을 짓고 있는 여자가 다른 여자들에 비해 행복감과 유능감을 더 많이 느끼고 결혼도 좀 더 오래 지속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의 경우도 웃음이 적은 선수보다 듀센 웃음을 짓고 이는 선수가 선수 활동을 더 오래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표정은 학습되는 것?

 

 

사람들의 얼굴표정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것일까요 아니면 사람들 스스로 알맞은 표정을 지으려고 학습하고 노력하는 것일까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관찰한 학자에 따르면 사람들의 표정이 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눈썹을 짧은 시간 동안 위로 올리는 표정을 짓는다면 그것은 상대방에게 전하는 다정한 인사입니다.

 

이런 표현은 거의 대부분의 문화에서 동일한 의미였고 표정이 지속되는 시간 또한 동일했습니다.

 

국가와 문화와 상관없이 얼굴 표정이 비슷하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표정이 학습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표정의 의미

 

 

얼굴 표정은 항상 같은 것을 의미할까요?

 

얼굴 표정은 나라,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성이 있을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말을 다른 지역을 말보다 좀 더 쉽고 잘 이해하듯이 자신의 문화권의 사람들의 표정을 좀 더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혐오와 분노를 표현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면 사진 속 사람들과 같은 국가의 사람들은 다른 국가의 사람들보다 좀 더 정확하게 정서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타인의 얼굴 표정을 구분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기본정서'가 있다는 주장을 받쳐주는 강한 증거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연구를 진행할 때 연구자들은 보통 6개의 정서 명칭을 알려주고 어떤 얼굴이 어떤 정서 같은지 질문합니다. 이런 암시를 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표정과 일치하는 정서를 덜 정확하게 알아맞힙니다

 

두 번째, 사람들은 얼굴 표정뿐만이 아니라 제스처, 목소리 톤, 자세, 맥락 등으로 다른 사람의 정서를 맞힐 수 있습니다

 

 

 

기본정서가 있는지, 기본정서는 무엇인지에 대해 아직 심리학자들은 일치하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 분노, 공포나 다른 어떤 정서가 기본 정서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그 정서에 해당하는 표정을 짓고 있을 때 목소리 억양이나 제스처, 자세 등이 다 똑같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서로 같지 않은 제스처나 자세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하나의 정서 표현을 1개의 단위로 생각하기보다는 그것을 별도로 생길 수 있는 부분의 합이라고 여겨볼 수 있습니다. 기본 정서 대신에 정서를 하나로 이어지는 연속선상에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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