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배설장애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배설장애인 유뇨증과 유분증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진단준거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아동의 배설장애의 특징과 진단준거
배변훈련은 사람의 자율성에 있어 중요한 첫걸음으로 아이가 스스로 먹고 말하고, 걷는 것을 배우는 데 성공적인 발달이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큰 문제없이 배변훈련을 배우지만 심리적 역기능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배설장애는 크게 2가지로 나눠 말할 수 있습니다. 오줌싸개라고도 부를 수 있는 유뇨증과 똥싸개라고 부를 수 있는 유분증입니다. 이런 장애들은 생리적 기능 장애가 아니라 기능 통제의 문제 때문에 생긴 장애입니다
유분증과 유뇨증이 있는 아이들은 나이에 맞는 생물학적 과정에 따른 기능을 익히지 못한 것이라고 알려집니다. 유분증과 유뇨증은 독일의 정신의학자 크레치머에 의해 노이로제라고 진단되었고 정신성숙의 억압이라고 간주되었습니다
1. 유뇨증
1) 유뇨증의 특징
유뇨증은 많은 아이들이 화장실과 자신의 방광기능을 알맞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할 나이에 적절하지 않은 장소에 오줌을 싸는 것을 지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뇨증을 가진 아이는 억압되어 있거나 얌전해서 교육하기 쉬운 편이기 때문에 심리적 정서적 긴장이 생길 수 있고, 강한 초자아를 가졌거나 내적 이완능력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소변배설의 문제를 갖는 아이들은 양육자의 가치관, 성격 때문에 청결함이 강조되는 경우가 있고, 또 다른 경우 양육자로부터 심하게 거절당한 경험 때문에 배설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유뇨증이 나타나는 횟수는 아이에 따라 다른데 어떤 아이는 1달에 2~3번 정도이고, 또 다른 아이는 1일에 3~4회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에 소변실수를 하는 경우보다 밤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더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뇨증은 1차적인 것과 2차적 유뇨증으로 나뉩니다. 1차적 유뇨증은 처음부터 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다가 좀 더 나이가 든 후에 소변을 가리는 상태가 될 수 있고, 아이에 따라서 끝까지 소변을 가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청결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지연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차적 유뇨증은 아이가 일정한 나이, 시기, 3살 정도까지 정상적으로 소변을 가리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가 갑자기 소변을 누기 시작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동생이 태어나거나 하는 등의 아이에게 외상적 사건이 발생한 후에 이런 유뇨증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유뇨증의 진단준거
① 옷이나 이불에 의도적으로 혹은 불수의적으로 배뇨를 계속한다
② 오줌 싸는 상황이 적어도 3달간 지속되고 1주일에 2번씩 나타나거나, 학업적, 사회적 또는 다른 기타 중요 영역의 기능에 있어서 장애가 나타난다
③ 달력상 나이가 적어도 5살이다.(혹은 동등한 발달 수준이다)
④ 오줌 싸는 상황이 이뇨제 같은 다른 물질의 직접적 효과나 혹은 발작장애, 당뇨병 같은 의학적 문제에 의한 것이 아니다
2. 유분증
1) 유분증의 특징
유분증은 양육자에 대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강력한 적개심의 한 표현입니다. 흔치 않게 발생하는 아이의 노이로제의 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분증에 있어 심리적 부분은 양육자 중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유분증이 나타나면 처리를 해야 하고, 똥을 치워야 하므로 어머니를 힘들게 합니다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얻고 싶다는 강력한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똥을 선물하듯 주는 것이 유분증입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야단을 맞게 되겠지만 아이는 이것 또한 사랑의 한 표현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경우 어머니들은 아이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아이는 이런 유분증을 통해서라도 양육자의 주의를 얻으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게 야단을 맞는 등의 부정적인 것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말입니다
유분증의 유형 중 변비도 함께 나타나는 과다실금 유형은 대부분 변비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아이는 변비의 고통 때문에 화장실 가는 것을 피하게 되고 시간이 더 지연되면 과다실금까지 겪을 수 있습니다.이런 유형은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과다실금 유형 중 변비 없이 나타는 경우는 빈도가 적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 유형은 항문적 자위행동 혹은 배변훈련의 실패, 만성적 설사 때문에 나타난다고 추측합니다
유분증도 유뇨증처럼 1차적인 것과 2차적 유분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차적 유분증은 이런 어려움을 겪는 아이 중 40%에서 60%의 아이가 1번도 배변훈련을 성공해내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2차적 유분증은 일반적인 배변시기가 지나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2) 유분증의 진단준거
① 의도적이거나 불수의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곳에 똥 싸는 것을 반복한다
② 최소한 3달간 1달에 1번 똥을 싼다
③ 달력상 나이가 적어도 4살이어야 한다.(혹은 동일한 발달 수준이다)
④ 똥 싸는 행위가 하제 등 물질의 직접적 생리적 효과나 혹은 변비 등의 기제에 기인한 경우를 제외하고 의학적 일반적 상태에만 기인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아이의 경우 약 20% 정도는 4살까지 자신의 방광기능을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5살~7살 아동의 17% 정도가, 9살~11살 아이의 9% 정도가 유뇨증을 가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뇨증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줄어들어 청소년은 2%~3% 정도, 청년은 2% 아래로 줄어들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전문적 치료를 받지 않는다 해도 유뇨증을 가진 청소년의 15% 정도는 치료가 된다고 알려집니다
아이의 1차적 유뇨증은 2차적 유뇨증보다 훨씬 빠르게 줄어듭니다. 유뇨증을 가진 아동의 성차는 특별히 구분되지 않지만 보통 아동기에 있어서 남자아이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분증 역시 남자아이에게 좀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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