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청소년기를 지나며 몸과 마음의 변화가 생기는 사춘기를 겪게 됩니다. 변화가 많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시기를 사춘기라고 하는데 나이가 마흔쯤 되면 사람들은 다시 한번 불안정한 시기를 맞게 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고민해 보는 시기를 사춘기에 빗대어 사십춘기라고 합니다
사십춘기의 특징
40대가 되면 자기 성찰에 대한 욕구, 안정에 대한 욕구 등이 뒤섞여 복잡한 심리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흔을 맞이한 개인은 자신이 살아오며 경험한 것들, 앞으로 살면서 경험하게 될 것들에 대한 고민과 우려로 마음이 복잡해지는 것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요즘을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40대가 넘어서면 자신의 남은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목표하고 소망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개인적인 욕구나 경제적인 성공에 대한 열망에 대해 성찰하게 되는 시기이고 그전보다 시간의 흐름과 죽음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게 되는 시기입니다
마흔이 된 사람들은 직업적으로도 걱정이 깊어지게 됩니다.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자신이 이룬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 따져 볼 수 있고, 현재의 직장에서 언제까지 근무할 수 있을지 두려움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새로운 직업을 구하기 위해 추가적인 교육을 받으려 계획할 수도 있고 전과 완전히 다른 분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직업적 불안함과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위기감을 느끼고 사십춘기의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성공해야 하고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루어 내야 한다는 압박감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유발하며 중년의 위기에 가장 큰 위험요소로 작용합니다
가족에 관한 문제도 40대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갖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40대가 되면 10대 자녀를 키우고 교육에도 신경 써야 하며 점점 나이가 들며 신체적으로도 약해지는 연로한 부모님을 챙겨야 합니다
자신에게 닥친 직업적 고민, 나이가 들며 약해지는 체력과 건강 등으로 이미 충분히 머리가 복잡한데 자녀와 부모님을 챙기며 종종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거기다 자녀의 사춘기까지 경험하게 되면 개인도, 가정도 굉장한 혼란스러움과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40대에는 배우자와의 잦은 마찰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흔에는 경제활동도 해야 하고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부부간의 적절한 대화가 없다면 회사업무와 양육의 부담으로 서로 배우자에게 불만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마흔에는 내 집마련으로 인한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고 학생이 된 자녀를 위한 교육비도 필요하다 보니 가정의 수입은 그대로여도 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제적 문제로 인한 부부간의 마찰이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해 사십춘기의 힘듦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미혼인 40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과 달리 약해지는 건강에 대한 걱정이 생길 수 있고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지며 사춘기 이후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사십춘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0대는 자신의 삶을 한번 돌아보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삶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전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길 수 있고 일부 개인은 자신이 선택했던 삶에 의문과 회의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직업을 바꾸거나 이혼을 하거나 사는 지역을 바꾸거나 이민을 가는 등 삶에 커다란 변화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십춘기 시기는 격변의 기간이라고도 할 수 있고 혼란스럽고 소란스러운 시기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남은 생을 위해 개인적인 성장과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중년의 위기를 대하는 자세
사십춘기를 좀 더 안정적으로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목표와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달성하기가 쉽지 않고 그에 따라 스스로에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실망이 자주 반복되다 보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큰 목표는 더 작고 달성 가능하게 나누는 것이 관리하기도 쉽고 성취감을 느끼며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족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가장 먼저 챙기고 관리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전반적인 기분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느낄 때는 혼자 고민할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에게 털어놓거나 전문상담사에게 도움을 구하면 정서적 지원과 지도를 받으며 사십춘기를 좀 더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40대가 되면 중년의 위기라 불리는 사십춘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40대는 인생의 반환점을 도는 시기로 지나온 날에 대해 돌아보며 후회를 느낄 수 있고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 보며 걱정과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직업적인 변화를 꿈꾸거나 도전하며 심리적으로 초조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러한 변화와 도전이 앞으로의 삶을 위한 개인적 성장, 자기 성취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사십춘기의 어려움과 특징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헤쳐나가는 자세를 갖는다면 개인은 전보다 더 큰 회복력,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험치로 40대를 잘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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