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요?
아이의 영유아기 시절에는 부모의 몸이 힘들지만 아이의 사춘기 시절에는 부모의 마음이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영유아 시절을 거쳐 어른이 되는 중간 과정인 청소년기는 당사자인 자녀도 혼란스럽고 힘들 수 있지만 바로 옆에서 그 과정을 지켜보고 많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부모에게도 힘든 시기일 수 있습니다
사춘기 자녀에게도 도움이 되고 가정이 평화롭게 유지되려면 부모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춘기의 이해
부모는 청소년기가 신체적 변화는 물론이고 정서적 인지적으로도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청소년기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이고 자기 스스로 탐구해 보고 자기 발견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춘기는 많은 이들이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를 정도로 청소년 자녀에게는 변화가 많고 혼란스러운 시기이기에 자녀의 관점, 어려움이 부모 자신과 다르다고 느껴지더라도 공감하고 이해해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의사소통
다른 모든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부모 자녀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방적이고 정직한 의사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인 자녀가 부모의 판단 혹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 생각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부모 자녀 간의 편안한 의사소통을 통해 신뢰가 쌓일 것이고 부모 자녀 관계가 좀 더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
양육방식의 조정
부모는 자녀에게 해야 할 일, 하면 안 되는 일 등을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자녀가 성장하고 청소년기를 맞이함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기를 원하고 독립성을 주장하고 싶어 합니다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는 양육방식을 기꺼이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존에 가졌던 규칙과 경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고 자녀에게 좀 더 큰 자율성을 허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상황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녀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멀리서 지켜봐 주는 자세 또한 필요합니다
권한 부여
자녀의 영유아 시기에는 가정의 대부분의 일을 부모가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청소년기에는 사춘기 자녀를 가족의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고 책임을 주고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권한 부여를 통해 사춘기 자녀들은 책임감, 자신감을 비롯하여 자신이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유능감을 가질 수 있고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여러 가지 생활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한계 설정
사춘기 자녀에게 자율성과 적정한 수준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는 자녀의 안전 등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면서 합리적인 한계를 설정해야 합니다
자녀가 지켜야 할 경계 및 한계를 설정하고 일관되고 시행하면 자녀 또한 받아들이기 쉽고 자녀 스스로 자기 관리 훈련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녀의 역할 모델
부모는 자녀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자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사람이기에 부모의 행동과 태도는 자녀 발달 모든 부분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녀는 부모의 행동, 대화습관부터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타인과의 건전한 의사소통, 언행일치의 모습, 문제해결 등에 있어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내심
사춘기 자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독립을 원하게 되고 영유아 시기보다 훨씬 큰 기분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격하면서도 충동적인 모습과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사춘기 자녀의 부모는 자녀의 이런 충동적인 모습에 바로 반응하는 것을 삼가고 한걸음 물러나 자녀의 행동 뒤에 숨은 자녀의 심리 상태와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정서적 지원 제공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는 또래 문제부터 학업 스트레스, 정체성 문제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독립적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의 사춘기를 접하는 많은 부모들은 혼란스러움과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사춘기를 처음 겪는 자녀들도 자신의 모습이 낯설겠지만 부모 또한 사춘기 자녀를 접하는 것이 처음이기에 낯섦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이 시기를 현명하게 잘 보내려면 사춘기는 누구나 겪는 것이고 아아의 정상 발달 단계임을 가장 먼저 인지해야 합니다
자녀의 사춘기를 이해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아이에게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면 자녀의 사춘기를 좀 더 수월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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