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 해결하고 싶다면 남편이 해야 할 행동과 역할

최근 방송 중인 MBN의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정대세 씨와 부인인 명서현 씨 부부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고부갈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고부갈등이 있을 때 남편이 중재를 잘하지 못한다면 고부갈등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부갈등을 해결하고 싶다면 남편이 중간에서 해야 할 행동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부갈등 원인

 

고부갈등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을 의미합니다. 고부갈등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고 여러 개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부갈등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시어머니의 과도한 간섭,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서로 다른 가치관, 소통의 단절 등이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자녀를 키웠던 방식과 며느리가 아이를 키우는 방식의 차이로 인해 갈등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고부갈등 사례

 

 

누구나 결혼을 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결혼으로 인해 새로운 가족이 된 배우자의 부모님과도 좋은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고부갈등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끼고 이혼이라는 결말로 치닫는 부부들도 적지 않습니다

 

고부갈등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안부전화나 잦은 시댁 방문을 요구하는 경우, 시어머니가 자신의 아들만 존중하고 며느리에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 등의 사례가 많은 편입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경우 시어머니인 정대세 씨의 어머니가 며느리인 명서현 씨에게 "너는 내 아들 뺏어간 도둑고양이"라고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나왔고 명서현 씨는 시어머니의 폭언으로 인해 우울증이 걸렸다고 고백했습니다

 

남편이 해야 할 행동과 역할

 

 

남편은 고부갈등에서 중요한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어머니와 아내의 사이에서 그 누구 편을 들 수 없어 고민스럽고 난감하겠지만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직접 대화를 하는 것은 오해가 쌓이고 갈등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들인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고부갈등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경우 시어머니는 아들이 하는 말이기 때문에 더 진지하고 오해 없이 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사 아들의 이야기로 인해 시어머니의 마음이 상하신다해도 두 사람은 끈끈한 모자지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시 화해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해야 할 행동과 역할로 첫째, 남편은 먼저 아내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아내는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남편은 아내의 감정을 잘 듣고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둘째, 남편은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아내의 입장을 잘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아내가 느끼는 어려움을 어머니에게 설명해 주고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셋째, 고부갈등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여전히 고부갈등 있다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사이좋게 잘 지내길 원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서로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해결될 수 없는 갈등이라면 서로 시간을 갖고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길일 수 있습니다

 

남편을 위한 조언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갈등 없이 사이가 좋다면 굉장히 이상적이고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고부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부갈등이 발생했을 때 남편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며느리인 아내의 스트레스가 더 높아지고 어머니인 시어머니도 오해가 쌓이거나 분노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남편은 어머니와 아내의 편을 모두 들고 싶겠지만 어머니의 아들이라는 생각보다는 아내의 남편이라는 생각으로 고부갈등 해결에 임하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결혼 전까지는 태어난 가정에서 어머니의 아들로 살아왔지만 결혼 후에는 자신이 한 가정을 이룬 것이고 아내의 남편이 되었으며 자식의 아버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결혼을 통해 원가족에서 독립을 했기 때문에 고부갈등 시 아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말과 행동이 서운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아들이기 때문에 결국 아들을 용서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머니가 원하시는 것은 아들의 행복입니다. 아들이 결혼해서 별 탈없이 행복하게 지내는 것을 원하시지 고부갈등으로 인해 아들의 가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어머니는 바라시지 않을 것입니다

 

고부갈등이 심한 경우에는 무리하게 어머니와 아내의 사이를 이어 붙이려 하지 말고 어머니엔 아들로서의 노릇을 잘하되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며 가정을 평화롭게 꾸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부갈등은 어느 가정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중간에서 어머니와 아내와 원활히 소통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 서로 간의 사랑과 이해가 깊어지는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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